국내여행하기/차박 2

황매산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

황매산 합천 8경에 꼽히는 산으로 합천에만 속해 있는 산이 아니라 합천과 산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활짝 핀 매화를 닮았다고 해서 황매산이다. 봄이되면 철쭉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가을이 되면 억새로 사람들을 오게 만든다. 굳이 봄꽃놀이 억새보러 다니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그냥 멋지다 좋다라는 말들을 귓등으로 듣고 흘렸다. 지난해 봄 남편이 아들과 황매산을 다녀온 후 같이 한번 가자고 여러 번 말을 했지만 그냥 기회되면 가는걸로… 그러다 올 가을 남편과 둘이서 차박을 떠났다. 아이들 저녁을 챙겨준 후 떠난 차박…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 잘 보이지 않았다. 황매산에는 두곳의 주차장이 있다. 합천쪽에 있는 주차장 그리고 산청쪽에 있는 주차장 합천황매산군립공원주차장 ..

차박하기 좋은 밤바다가 너무 이쁜 간절곶

둘째가 세살이던 무렵부터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다니기 시작한것이 벌써 10년째이네요. 캠핑을 가면 좋은데 짐도 많고 이리저리 아이들도 이젠 잘 가려고 하지 않고… ㅜㅜ 1년에 한두번 정기적인 행사로 바뀌어버린 우리집 캠핑입니다. 그래도 추석 연휴에는 집에서 조금은 먼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는데 작년부터 일이 생기기 시작해서 쉬었더니 올해도 패쓰를 해버렸어요. 올해 초부터 캠핑보다는 간단모드로 바꿔 차박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벌써 6개월이 다 되어간답니다. 그동안 매달 1곳 이상은 다닌 것 같아요. 그래서 멀리 떠나지는 못해도 망망대해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곳, 간절곳으로 갔어요. 집에서 1시간 내외로 간단히 떠날 수 있고 갈 때마다 실망을 시키지 않는 곳이기에… 역시나 간절곶은 우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