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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

황매산 합천 8경에 꼽히는 산으로 합천에만 속해 있는 산이 아니라 합천과 산청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활짝 핀 매화를 닮았다고 해서 황매산이다. 봄이되면 철쭉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가을이 되면 억새로 사람들을 오게 만든다. 굳이 봄꽃놀이 억새보러 다니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그냥 멋지다 좋다라는 말들을 귓등으로 듣고 흘렸다. 지난해 봄 남편이 아들과 황매산을 다녀온 후 같이 한번 가자고 여러 번 말을 했지만 그냥 기회되면 가는걸로… 그러다 올 가을 남편과 둘이서 차박을 떠났다. 아이들 저녁을 챙겨준 후 떠난 차박…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 잘 보이지 않았다. 황매산에는 두곳의 주차장이 있다. 합천쪽에 있는 주차장 그리고 산청쪽에 있는 주차장 합천황매산군립공원주차장 ..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야시장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야시장 호이안 올드타운은 유네스코에 등재 되어있는 마을이다. 그래서 집이 아무리 오래되었어도 함부로 고칠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오래된 가게들 같은 경우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다. 더운 낮 시간 같은 경우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식혀야 하기도 한다.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이안은 남북으로 긴 베트남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다. 19세기 다낭에게 무역항이라는 명성을 뺏긴 이후 큰 변화를 겪지 않은 덕분에 오늘까지도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올드타운 거리는 베트남의 옛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투본 강 북쪽 강변의 오래된 가옥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해양 실크로드의 ..

다낭대성당(핑크성당), 오행산, 링엄사 해수관음보살상

다낭대성당 (핑크성당) 우리에겐 다낭대성당보다는 핑크성당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다낭 시내 중심에 위치한 성당으로 외벽의 색깔이 밝은 핑크색으로 칠해져있어 멀리서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다. 다낭 대성당(베트남어: Nhà thờ chính tòa Đà Nẵng)은 베트남 중부 다낭 대교구의 성당으로, 다낭 시 쩐푸 거리 156에 위치해 있다. 이 성당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 다낭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이다. 이 교회는 1923년 2월 현재의 쩐푸 거리의 빈 땅에서 사제 발레(Vallet)가 설계하고 건축했다. 다낭 대성당은 1924년 3월 10일까지 아주 짧은 기간에 지어져 봉헌과 취임식까지 진행한 건물 중 하나였다. 대성당은 치솟는 선과 크라운 아치의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성당 안에는 서구 교회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