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하기/다낭 Danang

베트남 음식 (다낭에서 내가 먹어본 음식들만...)

우리집마녀 2022. 3. 25. 14:33

다낭음식

베트남에서도 다낭만 두번 가봤지만 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잘 맞았다.

다른 사람들은 고수의 향이 강하면 먹기 힘들다고 하시는데.. 우리 식구들은 고수의 향이 느껴지지 않으면 쌀국수를 먹어도 먹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의 음식들이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첫 방문때는 일단 우리나라 분들이 추천하는 메뉴중에서 선택을 했다.

두번째 방문때는 먹어봤던 것들 중에서 맛있었던 것들만 골라서 ~~

그리고 로컬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었더랬다.

현지에서 먹어봤던 음식중 맛있었던 것들만~~

분짜

새콤달콤한 육수에 즉석에서 구운 돼지고기와 신선한 야채를 분이라고 하는 면과 함께 먹는 음식

보통 양념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맛있다. 고기만으로도 맛있는데.. 새콤달콤까지 더해지니 입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다.

반쎄오

우리나라 부침개와 비슷. 각종 야채와 고기, 해산물 재료를 반달모양으로 접어서 부쳐낸 음식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라이스페이퍼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물에 적시지 않아도 된다.

반미

바게트 빵 안에 고기와 야채, 소스를 넣어만든 샌드위치

반미의 바싹한 식감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바싹함 때문에 입에 찔리기도 한다는...

 

고이꾸온 / 짜조

월남쌈, 재료를 싼 뒤 쪄 먹는 것은 반 꾸온, 고이꾸온을 기름에 튀긴 것을 짜조라고 한다.

우리에게는 너무도 친숙한 월남쌈... 그 월남쌈을 튀긴것을 짜조라고 부른다. 튀김은 맛있다는 것은 진리인것이다.

 

고이꾸온
짜조

완톤

호이안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바삭한 도우에 새우와 야채등을 올려먹는 음식

미국식 타코 같은 느낌이.. 

화이트로즈

호이안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 우리나라 물만두느낌이... 새우가 들어가 있으며 투명한 피를 장미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닭발, 닭날개 숯불구이

영어도 통하지 않았던 로컬맛집. 사진과 파파고까지 동원해서 주문하고 난뒤 포장해가서 호텔에서 맥주랑 먹음.

그 맛을 잊지 못해서 숯불에 닭발을 구워보았지만 닭발 자체가 다른듯... 그리고 베트남 닭발은 발톱이 그대로 있다. 참고로 하시길... 2016년 당시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소통하는데 아주 힘들었지만 최근 검색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갔다 온 곳이다. 

모닝글로리

궂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맛... 공기밥 한그릇과 뚝딱할 수 있다.

 

 

새우볶음 그리고... 

다낭에서 손트라에 위치한 로컬시내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은 메뉴이다.

그곳에서 추천했던 음식... 레몬그라스를 함께 넣어 볶았는데... 마늘과 어우러져 향긋한 향이 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백고동(?)을 삶은 것도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까먹는게 귀찮음..ㅎㅎ(개인적인 생각) 새우 볶음이 훨씬 맛있다.

 

숯불구이

양념이 된 고기를 숯불에 구우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다낭 미케비치 해안가 뒤 어느 골목... 더운데 밖에서 숯불은 솔직히 힘들었다. 다행히 고기가 맛있고 어린이들이 잘먹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저녁시간에 산책을 하다보면 골목골목에서 양념숯불고기 냄새가 유혹을 한다. 

우리도 그렇지만 보통 야외에서 불을 피워 굽다보니 어느 집에서 나는 냄새인지 알수가 없을 정도이다. 골목이 연기로 자욱하기도 한다. 실내에서 구워먹는것이 일상인 우리에게는 더운 밖에서 숯불은 좀 힘들다...

 

그외 수제버거 등 여러가지들을 먹어보았지만 사진을 남기지 않아 이름도 알 수가 없는 음식들이 기억으로만 저장 되어있다.

주로 단 맛이 나는 음식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음식 사진들을 정리하고 찾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비행기표를 검색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발이 묶인지 벌써 3년이되어간다. 3월 말부터 부산~다낭, 나트랑 운항이 다시 재개 된다고 하는데... 바로 갈순 없을 것 같고 좀 더 시간을 기다려봐야 하겠지?? ㅜㅜ

 

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우리집 어린이 1번은 양이 작아서 그렇지 대부분 다 먹었었지만 어린이 2번은 내가 그렇듯 처음보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먼저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내가 그랬으니 이해는 하지만 한번 먹어봐도 괜찮을 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계속 먹어보라고 권유를 하고 2번은 거부를 하고... ㅎㅎㅎ 한번 해외를 나가면 7~8일을 있는데... 현지 음식으로만 끼니를 해결한다. 잘 안 먹는 아이를 위해 햇반과 김 그리고 컵라면 정도만 준비해서 가는데... 다낭은 롯데 마트가 있어서... 그만큼 짐을 줄여서 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