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하기/다낭 Danang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야시장

우리집마녀 2022. 4. 11. 10:36

 

호이안 올드타운 , 호이안 야시장

사진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호이안 올드타운은 유네스코에 등재 되어있는 마을이다.

그래서 집이 아무리 오래되었어도 함부로 고칠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오래된 가게들 같은 경우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다. 더운 낮 시간 같은 경우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식혀야 하기도 한다.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이안은 남북으로 긴 베트남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다.

19세기 다낭에게 무역항이라는 명성을 뺏긴 이후 큰 변화를 겪지 않은 덕분에 오늘까지도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올드타운 거리는 베트남의 옛도시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투본 강 북쪽 강변의 오래된 가옥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해양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호이안은 당시 지어진 가옥과 회관, 사원들이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구경하기 위한 통합 입장권은 약 12만 동(한화 약 6,000)으로 올드타운 각 진입지 총 12군데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통합 입장권으로는 올드타운 내 유료관광지 5곳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구매 시점으로부터 24시간까지 유효하다.

알록달록한 대나무등 그리고 입체엽서 등 여러 가지 물품을 파는 야시장은 매일 밤 호이안 투본 강 건너편 응우옌 호앙 거리에서 열린다.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올드타운내 일본인 다리

일본인 다리왼쪽은 일본 조계지, 오른쪽은 중국 조계지이다.

조계지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불평등조약이 체결된 결과로 빚어진 것으로서 중국 ·한국에서는 조계, 일본에서는 거류지라는 이름으로 일컬어 졌다.                                             <두산백과>

 

호이안 올드타운은 보통 해가 질 무렵쯤 방문한다. 그러면 야시장도 함께 구경하며 마을의 야경도 구경할 수 있다. 다낭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올드타운 근처 각 택시회사들의 주차장에 주차를 해준다.

 

‘Walking&Cycling Town’ 이름처럼 오전 9~11시와 오후 3~930분 사이에는 자전거 외에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다닐 수 없다. 올드타운의 가장 왼쪽에서 오른쪽 끝까지 10분도 안 되는 거리이지만 작은 집들과 박물관, 공예품점, 음식점, 카페 등을 둘러보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다.

 

2016년 당시 미케비치에서 택시를 타고 호이안을 가는데... 그당시 속도규정이 60km라고 했다. 그런데 택시 운전사는 그것보다 느리게 갔던 기억이 있다. 북적북적한 미케비치를 지나 오행산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고 도로에 차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가옥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 그 풍경이 옛날 우리나라의 시골마을의 분위기 같기도 했다. 간혹가다 보이는 상점들 간판에 불이 켜져 있는데 한산한 분위기였다. 휘양찬란한 불빛이 많은 도시에서 한적한 시골마을로 가는 길은 조금 무섭게 느껴졌다. 하지만 기사님은 안전하게 우리를 호이안으로 데려다 주셨다. 

 

2016년도 첫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 만족할 만한 사진이 없다.ㅠㅠ 호이안의 밤거리...

호이안에서는 외국인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다낭보다는 호이안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호이안의 까페나 펍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제와서 기록을 하다보니 아쉬운 점들이 많다.

3박 5일이라는 짧은 일정에 하루에 하나정도 투어를 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갔다. 2016년 다낭 여행이후로 무조건  일주일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너무 아쉬웠던 탓에 2년뒤 2018년 다시 다낭을 방문했다. 

그때는 7박 8일 너무 좋은 날씨 덕분에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살다시피 했고 낮시간은 호텔에서 그냥 자유를 만끽하는 호캉스를 즐기고 왔다. 가끔 해지는 무렵 호텔에서 운행해주는 셔틀버스를 타고 여기 저기 다녔던 기억이 난다. 

얼른 마음껏 여행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